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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

2022년 2분기 애니메이션 총평

by 에마텐 2022. 9. 28.

2022년 2분기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방영됬었던 분ㄱ였는데, 그 중 감상했던 작품들의 후기를 써봤다.

1. 스파이 패밀리

모두가 부정하지 못할 이번 분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스파이패밀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 분기 최고 화제작으로 마감했다. 인기 스튜디오인 WIT와 클로버웍스의 합작으로 작화 퀄리티를 유지하며 오리지널 요소까지 삽입하며 호평받으며 넷플릭스 랭킹에도 진입했다.

2차 대전 이후 분단된 독일을 모티브로 삼은 동국과 서독 사이에서 스파이일을 하는 로이드 포저는 동국의 야당 대표에게서 정보를 얻기위해 가짜 가족을 만들어 학교에 입학시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게 그는 가짜 아내 요르 브라이어와 함께 가짜 딸 아냐 포져를 명문 학교 이든 스쿨에 입학 시킨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내는 비밀리 암살자 일을 하고 있었고, 딸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였는데…

스파이 패밀리는 특이하게도 냉전 중인 나라, 그리고 정체를 숨기는 암살자와 스파이라는 어두운 소재에서 화목한 초보 가족이라는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치 지뢰밭 속 안전지대처럼 위태로운 곳에서도 꽃피는 아름다움을 옅볼 수 있으며, 이를 애니메이션에선 유명 성우들의 열연과 수려한 작화로 성공적으로 애니메이션화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2화의 폭탄 반지 신같은 장면에서 만화에서 만큼의 박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인데, 짝수화를 클로버웍스가 담당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클로버웍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쉬웠다.

4.5/5

2. 파티피플 공명

파티피플 공명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P.A WORKS의 신작이다. 제목의 파티피플은 일본에서 소위 ‘잘 노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 하는데, 그래서 원작 만홰 비공식 번역에선 제목이 ‘인싸 공명’으로 화제가 되었던 소소한 일화도 있었다. 그렇게 기대없이 조용히 시작된 본작은 음악과 노래의 성공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된다.

삼국지를 읽지 않아도 만인이 아는 촉 나라의 참모 제갈공명은 눈을 감자 모종의 이유로 현대 일본에 잔생한다. 그렇게 공명은.우연히 만나게 된 아마추어 가수 츠키미 에이코의 노래를 3번 듣고 (삼고초려) 그녀의 참모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 천하 태평을 이룰 길을 시작한다.

단순히 아는 사람들만 알던 파티피플 공명은 애니메이션화가 되고 화제작이 되는데 성공한다. 만화라는 플랫폼의 한계상 살리지 못했던 음악과 노래라는 소재가 좋은 작곡가와 가수(유명 우타이테였던 96네코가 주인공의 노래를 맡았다)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고, 중독성있고 개성적인(?) 오프닝이 시선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모았다.

작품에서 공명은 그녀의 라이브 등의 성공을 위해 각종 계책을 삼국지에 실제로 나왔던 계책과 엮어 활용하는데, 이것을 삼국지 마니아인 주점 사장이 호응해 주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재밌는 점은 환생한지 몇 주도 안된 공명이 아무렇지도 않게 현대에 적응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은 ‘제갈공명이면 그렇겠지’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납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제를 모으는데는 성공했지만 작품은 래퍼를 영입하는 5-6화 즈음부터 활력을 잃기 시작한다. 다만 이 부분은 일본어 랩에 대한 호불호 탓이 있다. 필자는 이 파트를 나름 만족하면서 시청했지만, 다음 라이브 경쟁자인 쿠온 나나미 파트에선 늘어지는 전개, 적은 노래 장면, 그닥 안 궁금한 쿠온의 사연으로 재미가 줄어든다.

3/5

3.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전통적인 전대물의 클리셰를 비틀어서, 히어로가 악당의 간부와 사랑에 빠지는 흔하다면 흔한(?) 로맨스 코메디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후도는 데스미와 전투 중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어 고백을 하게 되고, 서로 연인관계가 되어 연애를 하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골자다. 과감히 둘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정이나 캐릭터를 잘라내고 둘의 연애에 집중한 것은 성공적이었고, 그 와중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이 꿇리지 않는 점이 특기할 점이다. 무난한 스토리에 아름답게 뽑힌 데스미의 작화는 조화를 이뤄 개인적으로 이번 분기 제일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5/5

 


맺으며...
2022년 1분기 중간에 작성을 시작했던 글이 2022년 3분기가 시작할때 끝났다. 사실 80프로 가량 한번에 써놓고 방치를 하긴 했지만...